7일간의 일시 휴전이 깨진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다시 격렬한 교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협상팀마저 철수시켰고 하마스는 전면 휴전 없이는 인질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제웅 기자!
이스라엘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가자지구 남쪽을 공격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은 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 라파 등 남부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또 가자지구 남부의 일부 팔레스타인 접경 도시 주민들에게는 집을 떠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주변의 50여 곳을 타격해 주택과 학교, 이슬람 사원 등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교전 재개 이후 가자 전역에서는 400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재개 이후 193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가 15,2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230만 명 가운데 약 2/3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스라엘군은 피란민 속에 하마스 조직원 상당수와 지도부 일부가 숨어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하마스는 로켓 발사로 맞섰습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로켓을 쐈다고 밝혔고 텔아비브에서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외신은 이스라엘 남부에서도 하루 종일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교전 재개와 함께 이스라엘이 인질 협상팀을 아예 철수시켜버렸다면서요?
[기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모사드 협상팀의 귀국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마스는 합의에 따라 제공된 명단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을 석방해야 했지만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하마스 탓으로 돌렸습니다.
다만 그동안 인질 석방을 위해 중재를 해준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카타르와 휴전 재개를 협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 총성이 멈춰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 데 이스라엘이 협상팀을 철수시키면서 그런 기대는 당분간 쉽지 않게 됐습니다.
하마스도 이에 맞서 전면적인 휴전 없이는 이스... (중략)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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