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쌍특검 정국…민주, 이르면 8일 본회의 추진

2023-12-02 1

다음은 쌍특검 정국…민주, 이르면 8일 본회의 추진

[앵커]

여야는 이제 쌍특검 정국에서 맞붙을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추진 중인데요.

정기국회 종료 하루 전인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장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수수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밝힐 쌍특검법을 이번달 내 처리한단 방침입니다.

쌍특검법은 지난 4월 국민의힘이 항의 차원에서 불참한 채,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고 이후 180일의 심사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22일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로부터 60일 이후인 오는 22일까지 상정되지 않으면 그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자동 상정됩니다.

민주당은 이를 앞당겨 정기국회 종료 하루 전날인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추진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기국회 내에서 대장동 특검법, 김건희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한 특검법은 처리하려는 예정을 갖고 있는데…."

다만 쌍특검법을 8일 본회의에 올리려면 김진표 국회의장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이 야당의 총선용 특검이라며 반발하는 점도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50억 클럽은 검찰이 수사 중이고, 김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권에서도 혐의 입증이 안됐었다는 입장입니다.

"다시 특검을 주장하는 건 그야말로 흠집내기, 정쟁용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탄핵에 이은 쌍특검 정국이 막 오르면서 여야 간 첨예한 대치는 연말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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