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이 깨진 이후, 가자지구에서 공습이 재개돼 하루에만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양측은 휴전 협정 파기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지상전을 재개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화력을 퍼부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일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 조직에 대해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시작된 일시 휴전이 7일 만에 깨진 셈입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 재개 이후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78명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 가자지구 전역의 '테러 목표물' 200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휴전 합의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무인기(드론)도 다시 전투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뿐만 아니라 남부 칸 유니스와 이집트 접경 라파, 난민촌이 있는 자발리아 등지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 표적에 포함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이날 휴전 종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향해 무인기 공격을 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휴전 협정이 깨진 것을 두고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풀어주기로 한 여성인질 10명을 석방하지 않고 로켓 공격을 하는 등 먼저 협정을 파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모든 여성 인질을 석방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측에 휴전 파기 책임을 돌렸습니다.
양측이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일론 레비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조직이 협정의 주요 조건을 파기했고 이스라엘 지역에 먼저 로켓을 쐈습니다.]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 어제 이스라엘이 전투를 재개하고 싶었던...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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