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영하권 추위, 내일까지 한파…서해안 눈
[앵커]
중북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 체감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서해안으로는 오후까지도 눈이 내려 쌓이겠는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극발 한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강원 철원과 화천, 경북 북동산간에는 나흘째, 경기 연천과 포천, 가평군에도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북쪽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기온이 어제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5도로 전국 최저를, 경기 파주 영하 11.4도, 충북 제천도 영하 10.7도를 기록했습니다.
찬바람이 더해지면서 오늘 아침 설악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25.4도, 서울도 영하 10.7도로 체감 추위가 심했습니다.
낮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권 머물겠고, 주말까지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바깥 활동을 줄이고,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추위 속에 제주 산간과 서해안으로는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과 영광, 전북 고창과 제주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충남 서해안은 오전까지 1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광주와 제주 산간에서도 오후까지 최고 7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내린 눈이 쌓여 도로에 빙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해안 지역에서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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