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되는 인질, 하마스 대원과 인사 나누고 포옹
하마스, 구체적 날짜·장소 없이 영상 공개
30일 오전 일시 휴전 종료 직전 하루 연장 합의
엿새 동안 이어졌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일시 휴전이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예루살렘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억류 끝에 풀려나는 이스라엘 인질들이 하마스 대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로 인도되기 직전 서로 포옹을 나누기도 합니다.
하마스는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없이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합의 이행 엿새째 밤에 풀려난 인질들은 이스라엘에 도착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튿날 일시 휴전 종료 직전에 양측은 하루 추가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휴전 종료는 현지시간 12월 1일 오전까지로 미뤄졌습니다.
엿새 간의 휴전 동안 풀려난 인질은 이스라엘인 70명과 외국인 등 모두 97명입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210명이 풀려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통보한 7일째 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 등 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날 별도로 석방한 러시아 이중 국적자 2명을 포함시켜 석방 기준인 10명에 맞췄다는 설명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휴전 하루 연장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예루살렘 외곽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괴한 2명이 출근 시간대 버스 정류장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동예루살렘 출신의 괴한들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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