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두 사람의 오늘 공방만 한 화면에 묶어 봤는데요. 장예찬 최고위원님. 특히 저는 이 이야기. 방탄 출마하냐 했더니 이재명 이야기인가 하고 되받아쳤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일단 송영길 전 대표는 지금 돈봉투 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86 운동권 정치인의 상징입니다. 그중에 제일 성공한 사람이에요. 30대 때 국회의원하고. 40대 때 인천시장하고. 50대 때 여당 대표했잖아요. 한동훈 장관이 만약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리고 만에 하나 다음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한 장관이 내세울 수 있는 시대정신은 이제 586 운동권 집에 가라 하는 86 운동권 청산이기 때문에 그 상징이나 다름없는 송영길 전 대표와의 설전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고요. 아쉽게도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에는 86 운동권의 뒤를 이을만한 인물들이 보이지 않아요. 간혹 박용진 의원이나 강훈식 의원 등이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나 지지도 측면에서 한동훈 장관에게 필적하기는 한참 모자라고.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그 97 세대. X 세대 주자들이 86의 존재감에 완전히 억눌려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중도 보수 진영에서 한 장관이 나타나서 드디어 30년 만에 86 이제 집에 가라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앞으로도 정치 참여 이전에도 86 운동권 출신들의 모순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발언이 한 장관 입장에서는 많이 나오게 될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NHK는 선배가 사준 것이다 하는 송 전 대표의 말에 그것이 무엇이 어떠냐는 희귀한 의견이 귀에 딱 들어왔습니다. 선배가 사주면 민주당 정치인들은 5·18 전야제에 도우미 있는 술집에서 그렇게 단란하게 놀아도 되는 것입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는 86들.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를 분명히 드러내는 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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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