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관리용품서 유해물질 검출…해외 직구 '주의'
[앵커]
차량 관리할 때 방향제나 세정제 많이들 사용할 텐데요.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으로 구입하는 경우 주의해야겠습니다.
해외 제품 일부에서 유해 화학성분이 검출됐는데,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이 됐던 성분도 있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정제부터 방향제까지, 차를 관리하는 데 쓰는 다양한 용품들입니다.
안전 확인 대상 화학제품으로 분류돼, 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만 판매와 유통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살 수 있는 해외 제품은 인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독일산 차량용 코팅제인데요.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기준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제품 90개 가운데 40개에서 유해 물질 7종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호흡기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MIT와 CMIT 성분도 확인됐는데, 이전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으로도 지목됐던 성분입니다.
"MIT, CMIT는 국내 분사형 제품인 방향제에 대해서는 함유 금지 물질이나, 미국과 일본은 별도의 제한 기준이 없으며…."
국내 안전기준 확인을 거친 제품에는 인증을 거쳤다는 마크가 표시돼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구매대행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표시가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와 온라인 플랫폼사에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의 판매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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