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에서 수조 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은행이 내부 통제 등 시스템을 잘 갖추면 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원장은 30일(오늘) 서울 금감원에서 열린 '은행·중소 서민 부문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 뒤 비공개 질의 응답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ELS는 H지수 변동성에 따라 오랜 기간에 걸쳐 투자해야 하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과 설명을 고객에게 충분히 하고, 은행이 시스템을 갖췄다면 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은행들 사이에서 판매 중단이 잇따르는 데 대해 은행 차원에서 어떤 이유로 결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금융당국이 앞으로 무조건 판매를 중단하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 홍콩 ELS 만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은행들이 금감원에 구두로 문의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공식적으로 문의해와야 답변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자본시장의 원칙을 지키는 수준이어야 한다며 만기 연장으로 확정된 손실을 보전해주는 등의 방법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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