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공포 불러온 새벽 굉음 "새 지진 가능성…추가 강진 우려"

2023-11-30 1

관측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났던 경북 경주시에서 7년 만에 또다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두 지진이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지만, 더 위험한 단층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4.0이고, 지진이 발생한 깊이는 12㎞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규모 2.0 이상의 99회 지진 중 2번째 규모이며,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가장 강력했다.
 
흔들린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경북 지역에서 최대 5로 기록됐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 나타나는 등 영남 지역에서는 대부분이 지진을 느꼈을 정도로 파괴력이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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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그때 생각나 소름”…경주 지진 왜?
  인근 주민들이 이번 지진에 특히 놀란 건 7년 전인 2016년 9월 12일에 기상청 관측(1978년)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는 “침대가 흔들리고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 “아직도 (2016년 지진이 발생했던)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지진 피해가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는 등 갑작스러운 지진에 대한 당혹스러움과 함께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반응이 많았다. 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정오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135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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