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신지호 전 국회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아마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어떤 현안에 대해서 사과하고 제 탓이다, 부족하다고 밝힌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신지호 의원님. 국민 실망시켜서 죄송하다, 전부 제 부족이라고 하면서 제가 오늘 눈에 띄었던 윤 대통령 메시지는 예측이 많이 빗나갔다는 표현을 썼어요. 특보를 진행했던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29표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 부분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신지호 전 국회의원]
저도 표 차이에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들어 대통령 실의 분위기라든가 이런 것을 비추어 봤을 때 이런 정도로 표 차가 났다. 그러니까 1차 투표가 종료되지 않고 2차 투표로 갈 테고 그때 역전의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1차 투표에서 끊나버린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1년 반 정도 됐는데 가장 그래도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이 외교 분야입니다. 한미 관계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가지 외교 분야인데. 그런데 왜 여기서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판세 예측에 실패했는가.
그렇다면 누군가가 현실은 엄혹한데 판세는 녹록지가 않은데 그것을 그냥 부풀려가지고 대통령께 마치 무엇이 될 것처럼. 그런 식의 약간 허위 과장 보고를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마저도 듭니다. 그래서 이것은 참 뼈아픈 것이고요. 엑스포에서 떨어졌다는 것도 아프지만 어찌 보면 이런 것들이 더 아파요. 너무나 (내부 분석이 안 됐다.) 내부 분석이 안 됐다 하는 것이 왜 그랬을까. 그런 점에서 한 번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정밀하게 점검하는 그래서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