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계 호주성악가 수현 젬마 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연장이 오페라 아리아로 가득 찼습니다.
자유곡 한 곡과 지정곡 한 곡으로 결선에 나선 참가자들.
저마다 혼신을 다해 자신의 노래를 심사위원과 관객들 앞에 선보입니다.
'다가오는구나. 결국 순간이… 이제 오너라, 지체하지 말고'
- 수현 젬마 나
결선에 오른 3개국 7명의 참가자 가운데 1위는 호주 국적의 한국계 수현 젬마 나가 차지했습니다.
1살 때 온 가족이 한국에서 호주로 이민 간 나 씨.
"발성과 가사의 발음, 해석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현 젬마 나 / 결선 우승자]
"지금까지 잘 봐주시고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요. 감사합니다."
2위는 중국의 첸 다슈아이가 영광을 안았습니다.
음악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가장 중요한 계기인 콩쿠르.
올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0명이 참가했습니다.
1등 상금은 5만 달러, 우리 돈 약 6500만 원, 2등은 3만 달러, 우리 돈 약 3900만 원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장세례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