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공천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현역 의원 최대 절반 물갈이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무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들을 대폭 교체할 거란 전망인데,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국민의힘에선 당무감사 결과 후폭풍 계속되고 있죠?
[기자]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 46명의 공천 배제를 권고한 당무감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민의힘에선 '현역 절반 물갈이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낮은 현역 의원들을 공천관리위원회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영남권 의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남권 현역 의원이 대거 교체될 거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구 지역 초선 의원인 홍석준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구조적으로 영남권 의원들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물갈이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다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절차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당무감사 하위권에 영남권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보통 총선 때마다 현역의원 교체율이 40%가량 된다며 '대규모 물갈이론'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공천 심사를 진행할 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쯤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부는 당 상황을 잘 모르는 외부인사가 공천 작업을 주도할 경우, 당내 갈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내부 인사 가운데 공관위원장을 발탁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내 파장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지난 대선 경선 후보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강성 팬덤과 이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날 선 비판을 했는데,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전 대표 발언 직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는데, 친명계 핵심인 김영진 의원...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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