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자 지원 확대"…팔 대학생에 총격 용의자 체포
[앵커]
미국은 휴전 연장 소식에 환영하며 이 기간에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미 백악관은 곧바로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휴전이 더 연장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외교적으로 계속 관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 휴전 연장 발표를 환영합니다. 교전 중단이 더 연장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마스가 인질을 계속 석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간을 더 번 만큼, 이 기간에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 연장 소식에는 환영하면서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원을 원활하기 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장악한 다른 국경을 추가로 개방하기를 희망했습니다.
"(휴전 연장을 통해) 고통받는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리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편 미국에선 지난 주말 추수감사절 연휴에 발생한 총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인 대학생 3명을 향해 총을 쏜 용의자는 40대 후반 백인 남성으로, 경찰은 증오 범죄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경악스럽다"며 "미국에는 폭력이나 증오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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