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안계댐에서 시설 관리를 위해 짓던 다리가 무너지면서 작업하던 인부 8명이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공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수지 위로 건설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구조물이 완전히 꺾이면서 중간 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공사가 한창이던 다리 상판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건 오전 11시쯤입니다.
다리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8명이 수심 5m의 저수지로 추락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구조된 다른 작업자들도 다리가 부러지는 등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수자원공사가 댐 관리에 쓰려고 짓던 중이었습니다.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통해 다리 상판에 거푸집을 만드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작업자와 안전관리 책임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하동 / 한국건설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 건설안전실장 : 저희 나름대로 추측하는 바도 있고, 기술적으로 봐야 할 확인된 사실들은 있지만 그런 것들이 다 아직은 확정적이지 않고 많은 가능성이 있어서.]
노동당국도 사고 현장이 사업비 50억 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점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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