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롱 티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씨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다윤 씨는 어제 열린 결선에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 단조를 연주했습니다.
1위는 우크라이나의 보단 루츠, 3위는 일본의 다케우치 코시로가 수상했습니다.
1943년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창설한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2∼3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데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이 열렸습니다.
한국인 역대 수상자로는 피아노 부문에서 2001년 임동혁 씨가 우승했고 2007년 김준희 씨가 2위, 2012년 안종도 씨가 1위 없는 2위, 2022년 이혁 씨가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신지아 씨가 2008년 1위, 성악 부문에서는 베이스 심기환 씨가 2011년 1위에 올랐습니다.
유다윤 씨는 2017년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21년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악기는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 바이올린으로 올해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무상 대여받은 것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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