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전국 곳곳에선 화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부산 축산물도매시장 창고에서 불이 났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반 화물차가 타면서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건물 사이로 소방 호스가 어지럽게 늘어져 있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부산 북구 구포축산물도매시장 1층짜리 식료품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5시 반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식료품 창고가 모두 탔고 근처 건물도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멈춰선 화물차 한 대가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를 뿜어냅니다.
어젯밤(26일) 9시쯤 차량을 운반하던 화물차에 불이 나 뒷부분이 타고 차에 살려있던 다른 차량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군 중부고속도로에선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30대 운전자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두 운전자에게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울산에선 산불이 나, 산림 0.01ha가 탔습니다.
산림 당국은 근처 캠핑장에서 시작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화면제공;산림청, 송영훈 씨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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