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비·눈…그친 뒤 매서운 추위 온다
[앵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하면서 스키장들도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위가 주춤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새하얀 설원을 내달립니다.
겨울만 기다려온 스키어와 보더들은 매서운 찬 바람이 오히려 반갑습니다.
빠른 속도로 짜릿함을 즐기고, 갈고닦은 묘기도 한껏 뽐내봅니다.
"사람 많은 것 보면 다시 시즌이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고요. 겨울이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장한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오랜만에 왔는데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이상고온에 개장이 늦었던 스키장들이 올해는 제때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인공눈 만들기가 수월해진 것입니다.
다음 달에는 춘천과 정선의 스키장들도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갑니다.
오늘은(27일) 추위가 주춤한 가운데 내륙에 5mm 안팎의 비, 강원 산지엔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강하게 밀려들면서 다시 날씨가 크게 추워집니다.
특히 주 중반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시 한번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형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한낮에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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