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외교장관이 부산에서 만나 2019년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최단 시기에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1시간 40여 분가량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3국 협력 체제의 최정점인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회담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한 가운데 박 장관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무력 도발과 핵 개발이 역내 평화 안정에 대한 최대 위협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 이후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함께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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