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열흘 만의 복귀...'거부권'·전산망 등 현안 산적 / YTN

2023-11-26 307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과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프랑스 현지 지원 일정 등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쟁점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정찰위성, 행정전산망 먹통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손을 맞잡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려옵니다.

5박 7일간의 영국과 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아침 귀국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영국에선 경제와 안보 분야 등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프랑스에선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함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이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각국의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들을 만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했는데, 일본이 부산 지지 방침을 굳혔단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등 마지막까지 유력한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혼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의 뒤를 이어선 한덕수 총리가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차 파리로 출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오찬, 프랑스 현지 시각 24일) : 부산 엑스포는 세계인 누구나 참여하여 고유의 문화와 기술을 소개하고 보다 나은 미래 비전을 이야기하는 화합과 연대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세계박람회 유치전 속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쌓인 국내 현안 처리에 나섰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순방을 합치면 거의 열흘 만의 국내 복귀로, 귀국 날 오전부터 각종 사안을 보고받고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모레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때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군사정찰위성과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 관련 언급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내년 총선 출마 대상자 등에 대한 대통령실 인사 개편과 개각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그 폭과 시기 역시 관심입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가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굵직한 국내 현안까지 마주한 윤 대통령이 오랜 순방 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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