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시내 도로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주변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이준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로 위를 오가는 차들 뒤로 물이 마치 분수처럼 뿜어져 오릅니다.
오늘(25일) 새벽 0시 50분쯤 서울 화곡6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도로정비 공사를 하던 굴착기가 상수도관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 물이 흘러넘치면서 관계 당국은 제설제를 뿌리며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서구청 관계자 : 수도는 잠가서 물은 안 나오고 있고요. 제설제 싣고 가서 이제 작업할 거에요.]
비슷한 시각, 새벽 1시쯤에는 경남 거제시 장평동 신촌삼거리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가포동 가포신항에서 9천9백 톤급 화물선에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수출용 열차를 배에 싣다 불이 난 건데 필리핀인 선원 20명은 다치지 않고 대피했지만 열차 두 량과 굴착기 한 대가 불에 탔습니다.
부산 노포동에 있는 야산에서는 인근 비닐하우스의 불씨가 산불로 번지면서 1시간 만에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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