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발발 48일 만에 처음으로 4일간의 시한부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휴전의 최대 관건으로 꼽혔던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맞교환이 첫날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다 석방된 이스라엘 사람들이 탄 앰뷸런스가 이집트의 한 병원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검진을 받은 인질들은 이스라엘에 인계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간 휴전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약속한 인질 50명 가운데 1차 석방자들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의 첫 번째 인질들의 귀환을 완료했습니다. 아이들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다른 여성들입니다.]
이들의 석방 과정에는 국제적십자위원회가 나서 호송을 맡았습니다.
적십자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넘어가 이스라엘 측에 인질들을 인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자국 병원 5곳으로 분산해 이송한 뒤 정밀 건강진단과 심리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하마스 측에서 인질 석방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이스라엘 역시 지난 22일 타결된 합의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날 풀려난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안지구 교도소 부근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스라엘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휴전 합의에 따라 휴전 기간인 오는 28일 오전 7시까지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단계적으로 교환합니다.
양측이 최초로 합의한 인질 50명 외에 추가로 10명씩 석방이 이뤄질 때마다 휴전 기간도 하루씩 연장되지만, 휴전이 연장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카타르 외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질과 별도로 태국 국적 10명, 필리핀 1명 등 인질 11명이 추가로 석방됐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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