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비상문 개방 시도…마약 투약 20대 영장 기각
마약 투약 뒤 여객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20대 승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24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승객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지속적인 망상 등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또 부모가 A씨를 입원 치료하겠다고 탄원하는 점과 확보된 증거 등을 볼 때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봤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을 떠나 인천공항을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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