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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에 칼 빼든 민주…"부적절 언행, 공천심사에 반영"
[뉴스리뷰]
[앵커]
최근 잇딴 설화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공천 심사에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당에 부담을 지울 수 있는 언행에 대해 칼을 빼든 모양새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심사하는데 있어 '막말'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 설화, 부적절한 언행 등에 대해 엄격하게 검증하고 공천심사에 반영할 것입니다."
또 심사를 통과한 뒤에도 추후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부랴부랴 '6개월 당원자격 정지'의 긴급 징계를 내린데 이어 강경책을 꺼내든 셈입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도 어떠한 형태로 책임을 물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에서 막말 논란이 연달아 터져나오는데 대해 '위기의식이 없다'고 질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강욱 전 의원의 발언을 옹호했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결국 이날 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당내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SNS에 "혐오와 막말은 민주당다운 방식이 아니다", "어쩌다 당의 수준이 이렇게 됐는지 참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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