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앵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전날에 이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프랑스 측의 요청에 따라 전격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파리 오를리 공항에도 레드 카펫이 깔리는 등 예우가 따랐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을 포함한 경제 분야 협력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양국 관계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전했습니다.
회담은 1시간을 조금 넘겨 진행됐는데 조찬을 함께 하며 격의 없이 친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 활동도 한창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 기구 각국 회원국 대표들과 전날 만찬을 갖고 만찬사에 나섰는데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유네스코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됐다"고 운을 떼고, "그 출발점인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산 엑스포는 미래 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만찬에 대해 "상당히 열띠고 우호적인 편이었다"고 전하면서도, 참석자의 면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혈전이라고 할 정도로 격렬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에도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와 준비 상황을 부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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