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포스팅 요청…어느 구단과 손잡을까
[앵커]
프로야구 선수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화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을 요청한 건데요.
현지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과연 어느 구단과 손을 잡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정후 선수의 '포스팅', 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정후의 포스팅을 공시하면, 그다음 날부터 한 달간 구단과의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갑니다.
이정후의 도전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입긴 했지만 7년간 통산 타율 0.340 등의 리그 최정상급 활약과 올해 만 25세의 어린 나이가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금 많이 좋아졌고요. 비시즌 동안 다시 몸 잘 만들어서 준비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몸 상태로 시즌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올해 정규시즌에만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일부 언론은 6년 9천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예측했습니다.
"리그 절반에 가까운 팀들이 이정후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이정후는 중견수 프리미엄을 갖고 있습니다. 수비도 할 수 있고, 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게 꼽힌 구단은 샌프란시스코로, 이 경우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함께 뛰게 됩니다.
이정후는 포스팅 공시 뒤 LG 코치직을 그만둔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갈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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