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당방위"...하루 한반도 상공 최소 2회 통과 / YTN

2023-11-24 1,63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틀 만에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밝혔습니다.

궤도에 진입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는 한반도 상공을 하루 2차례에서 4차례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틀 만에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격려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자신들의 당당한 정당방위권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항공우주 정찰능력 조성 목표를 향해 총매진하겠다고 밝히며, 곧이어 정찰위성 여러 개를 추가 발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에 도착하시자 전체 참가자들은 천리혜안의 예지와 강철의 신념으로 우주강국화의 광활한 대공을 펼쳐주시고….]

현장에는 딸 주애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9월 북한 정권수립기념일, 9·9절 열병식 참석 이후 약 두 달여 만입니다.

주애는 평양의 최고위급 국빈용 고급 연회장 목란관에서 열린 자축 연회에도 자리했는데 주애를 포함한 참석자들 모두가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 유엔 안보리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행위를 자축한 데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21일 밤 발사한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 1호'는 궤도에 정상 진입해 고도 507㎞ 안팎에서 지구를 하루 15바퀴가량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속도는 초당 7.6㎞, 94분 40초면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셈으로, 하루 2차례에서 4차례 한반도 인근 상공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효충 /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궤도에 투입이 됐다. 궤도 비행을 한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거죠. (7.5㎞ 이상 일정) 속도가 나오면 일반적으로 기술로 보면 (성공 여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습니다.]

정찰위성과 지상 기지국의 신호 송수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는 한미 당국은 다음 주 초쯤 정상 가동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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