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한파주의보…낮에도 체감 '영하권' 강추위
[앵커]
전국적으로 매서운 찬 바람이 불면서 날이 급격히 추워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까지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쪽 지방으로는 눈도 내려 쌓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바람을 타고 건너온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내륙 곳곳의 공기가 탁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7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북쪽 상공에서 몰려오는 냉기가 중국발 오염물질을 걷어내겠지만, 대신 지표면이 크게 냉각되겠습니다.
기온이 10도 이상 급락하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세종도 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낮에도 체감하는 온도는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춥겠습니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한파 경보가, 수도권과 영서, 부산과 울산 등에는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쪽 지방 곳곳으로는 찬 공기가 만들어낸 눈도 내려 쌓입니다.
"충청, 전라, 제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충청과 전북동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에는 날이 더 추워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최저인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하겠고, 부산도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에 눈비가 내린 뒤 또 한차례 추위가 올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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