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남영희 부원장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의원을 옹호하며 최 전 의원 징계를 결정한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남 부원장은 어제(2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소설 '동물농장'에 빗대어 설명한 것인데 뭐가 그리 잘못됐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김 여사가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 내조만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얼마나 많은 행보를 하고 있느냐며, 그것이 다 거짓말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남 부원장은 민주당이 보수 언론 프레임에 갇혀 매번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게 만든다면서, 당에서 왜 이번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민주당은 이번 발언 논란과 관련해 최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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