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혁신위 지원사격…여야 본회의 두고 대치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은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났습니다.
김 지사는 당 안팎에서 '조기해체설'이 나오는 혁신위에 논개처럼 혁신을 추진하라고 힘을 실어줬는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혁신안에 소극적인 당을 꼬집으면서 당이 자꾸 시간을 끈다면 인 위원장이 "논개처럼 다 끌어안아 버리라"고 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논개가 옛날에 어떻게 했어요? 끌어안았죠. 끌어안아 가지고 자기 몸을 던졌지 않습니까? 만약에 최후의 결단, 이런 것처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김기현 대표에게는 당 대표로서 당이 어려울 때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갈했는데요.
특히 울산 출마는 혁신위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험지 출마 질문에 "원희룡, 한동훈 장관은 스스로 좋은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혁신위는 오후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초청해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정치 혁신'에 대해 강연을 들었는데요.
국민의힘의 영입 대상 후보군 중 하나로서, 양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국민의힘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요.
양 대표는 당장 합당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갖고 있는 가치와 비전에 따른 토론과 연대에는 문을 열어뒀습니다.
[앵커]
원래대로라면 오늘(23일)은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지만 여야의 대치로 취소됐는데요.
오는 30일 본회의를 두고도 여야 간 입장차가 크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오늘은 본회의가 없는데도 여야는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여야는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의사일정 논의 결과 해석을 두고 엇갈렸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는 30일과 그 다음날인 12월 1일 이틀간 본회의 개회는 예산안 처리 합의를 전제로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처리와 상관 없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과 쌍특검법안 등 정치공세에 악용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 준수는 당부의 말일 뿐, 본회의와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막으려는 정치적 목적 때문에 이미 합의된 약속과 민생에 대한 책임을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약속한 대로 오는 30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서 예고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이날 쌍특검법안을 함께 처리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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