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닷새 만의 화려한 복귀…AI 상용화 불붙나

2023-11-23 0

올트먼, 닷새 만의 화려한 복귀…AI 상용화 불붙나

[앵커]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해임된 지 닷새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간 AI의 개발 속도를 두고 이사회와 견해차를 보이다 전격 해임됐던 건데요.

기존 이사회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앞으로 AI 상용화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샘 올트먼이 해임 닷새 만에 오픈AI로 복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오픈AI로 복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올트먼이 복귀하면서 그를 밀어냈던 이사회 멤버들은 회사를 떠났고, 대신 전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였던 '브렛 테일러'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가 합류했습니다.

"샘 올트먼은 AI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해왔지만, 이전 이사회는 AI의 안전성에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이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앞서 이전 이사회의 해임 발표 직후,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트먼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여기에 직원 90% 이상이 그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퇴사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이사회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5일 동안 목격한 도전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인력, 거버넌스, 운영상의 문제였습니다. 이는 때때로 문제가 되는 것이 기술이 아니란 것을 말해줍니다."

올트먼의 복귀는 향후 오픈AI 행보에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누가 오픈AI를 이끌고 운영할지, 보다 광범위하게는 AI 기술개발 경쟁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AI 업계의 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진정한 승자로 평가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추후 오픈AI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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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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