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3일쯤 일시 휴전·인질 석방 시작
휴전 기간 가자 전역 공격·체포 없어…이동 자유
이스라엘 극우파, 인질 전원 석방 전 휴전 반대
바이든 "매우 기뻐"…미 정부 "인질 석방 계속"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개전 46일 만에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맞바꿔 석방하고 4일간 일시 휴전하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현지 시간 23일부터 일시 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카타르가 중재해 하마스와 합의한 일시 휴전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
4일 동안 휴전을 해, 하마스는 어린이와 여성 등 인질 약 50명을, 이스라엘 역시 여성과 어린이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또 추가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240명 가량의 인질 모두가 풀려날 때까지 일시 휴전을 이어갈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에는 준비 절차에 24시간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전이 중단되면 가자지구에서 어떤 공격과 체포도 없이 주민들의 이동을 허용하고 드론과 항공기 운용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안에 이스라엘 극우정당 일부 각료들이 반발하면서 6시간의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일시 휴전을 종용해 왔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 정부는 이스라엘 내각의 합의안 통과 소식에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석방될 인질에 미국 국적자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인질 석방 노력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일시 교전중단이 끝나면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하마스의 소멸과 인질·실종자 전원 귀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인질 가족 등의 압력이 거세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번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지경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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