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브리핑, 방탈출 하랬더니 간도 탈출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새벽이라지만, CCTV도 두렵지 않았나 봐요.
홍대 거리에 있는 방탈출 카페에서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남성의 모습입니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게요,
훔치러 들어와서 30분을 머물렀습니다.
여유롭게 담배도 피우고, 공구함 뒤져서 드릴과 커터칼도 훔쳤습니다.
'붙잡힐 결심'을 한 건가? 또 헷갈리는 포인트인데,
증거 인멸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지문이 덕지덕지 묻어 있고,
DNA가 묻은 담배꽁초도 그대로 두고 갔습니다.
딱 기다려요.
국과수가 감식하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한 남성이 영업이 끝난 방탈출 카페 바깥 출입문을 느닷없이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자물쇠가 떨어져 나가고 남성은 기다렸다는 듯 안으로 진입합니다.
[방탈출 카페 업주 : 저희가 CCTV가 많으니까 절대 안 들어올 거로 생각했었는데 저렇게 그냥 CCTV가 보이는 상태에서도 발로 차고 들어올 정도 용기면, 아 진짜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마치 술에 취한 듯 몸을 비틀대며 담배를 피우더니 카운터로 향합니다.
어둠 속에 휴대전화 불빛을 비추며 계산대를 열고는 미리 챙겨온 가방에 현금 뭉치를 담습니다.
현금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가게 안쪽에 있던 공구함까지 뒤져 드릴과 커터칼도 훔칩니다.
커터칼을 꺼내 칼날을 만져보는 여유까지 부리고는 침입한 지 30분 만에 유유히 사라집니다.
[방탈출 카페 업주 : 여기서 한참 동안 10분 정도 담배 피우고 가만히 서성이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막 여기 이런 집기들 같은 것도 다 바닥에 던져놨더라고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경찰을 본 여성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이상하다 못해 수상쩍기까지 한데요,
어떤 상황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11월 2일 서초구의 한 도로입니다.
접촉사고가 났대요.
순찰차를 향해 인사를 꾸벅.
사고 현장에 한걸음에 달려와 준 경찰이 너무 고마운 건 맞는데,
뭔가 이상하죠.
트렁크는 활짝 열려 있고 도로 위엔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비틀거리며 횡설수설을 이어갑니다.
당연히 음주 측정...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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