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나들목 근처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두 차례 잇따라 발생하며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길 위에 나와 있던 운전자였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합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중앙분리대 위에 걸쳐 있고 길에는 무 다발이 흩어져 있습니다.
검은색 SUV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달리던 SUV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승합차와도 부딪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길에 나와 있던 60대 SUV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한 시간쯤 뒤, 사고 지점 1km 후방에서 화물차 넉 대가 또 연쇄 추돌했습니다.
앞선 사고로 정체를 빚던 도로에서 맨 뒤에 달려오던 화물차 운전자가 앞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이어진 겁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전 월평동 갑천대교 근처에서는 교차로를 지나던 SUV 차량에 승용차와 택시가 잇따라 부딪치며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엔 전남 여수시 삼산면 근처 바다에서 9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40대 선장은 근처를 지나던 어선으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어선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침몰했습니다.
서울 노량진동에 있는 찜질방에서는 중년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찜질방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엎드려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과 타살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시청자 제보, 여수 해양경찰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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