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여권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최근 대통령실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선 차출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도 당이 요청할 경우 응할 수 있다는 반응인데요.
김기현 대표는 수퍼빅텐트론, 모든 인사를 다 끌어모으겠다고 나섰습니다.
총선 결과에 대한 절박함과 조급함이 다 반영됐다는 해석인데요.
한 장관의 총선 역할에 대한 검토도 착수했습니다.
첫 소식,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을 여러 차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 본인에게도 출마를 원한다는 당의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환영한다"며 한 장관을 치켜세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런 분들이 와서 도와야죠. 경쟁력 있는 분들이. 한 장관님 굉장히 신선하고 좋잖아요."
당내에서는 자객공천, 비례대표, 불출마 등 한 장관 활용 시나리오도 구체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 대표 인사와 맞붙으며 총선 바람을 일으키는 안과, 비례대표 출마나 불출마로 전국 선거를 이끄는 안 등이 거론됩니다.
[신지호 / 전 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선거 지원은 하는데 본인은 불출마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선대위원장이 돼서 돌고 총선 승리를 하잖아요. 그러면 국무총리로 갈 수도 있죠."
한 장관은 출마설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보도라든가 추측이나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 정도 드리고."
하지만 한 장관이 내일은 대전, 24일에는 울산에서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정치 참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