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의 첫 국빈…윤 대통령, 英의회서 영어 연설

2023-11-20 100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과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한 프랑스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첫 순방지인 영국 런던으로 출발, 5박 7일간의 영국·프랑스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검은색과 흰색 정장 차림인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1호기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일∼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에서 3박 4일을 머문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 20일 오후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하는 윤 대통령은 21일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 뒤 영국 의회에서 양국의 성장 및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상대로 부산의 강점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날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영 양국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 사이버 안보, 원자력, 방위산업, 바이오 헬스, 우주, 반도체, 해상 풍력, 청정에너지에서 관계를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와 동행하는 70여 명의 경제사절단...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861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