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여사가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카터 센터는 로잘린 여사가 타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성명에서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로잘린 전 영부인이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10분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면서 "그녀는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은 고인은 지난 17일부터 호스피스 돌봄을 받았으며 피부암을 앓아온 남편인 카터 전 대통령도 지난 2월부터 호스피스 돌봄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의 플레인스에서 1927년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습니다.
고인은 남편과 함께 설립한 카터 센터에서 정신건강 관련 연례 심포지엄 의장을 맡았으며 정신 질환자와 노숙자를 돕기 위한 모금 행사도 진행했다. 또 고인은 간병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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