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갑작스럽게 전국의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이 중단되면서 곳곳에서 민원 처리에 차질을 빚었죠.
행정안전부는 긴급 복구에 들어갔고, 사흘 만인 어제(19일)부터 전산망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상황은 어떤지, 주민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서울 상암동 주민센터입니다.
아직은 주민센터가 문을 열기 전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 이곳 주민센터는 문을 열고 민원 업무를 처리할 예정인데요.
지난주 출입문에는 행정 전산망 오류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지금은 이미 다 떼어진 상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17일 오전, 정부 행정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시스템 접속이 중단됐습니다.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멈췄습니다.
때문에 전입신고,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모두 마비되면서 전국적으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태 원인이 인증 시스템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의 이상 때문이라면서, 그제(18일) 새벽 교체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온라인 민원 발급 서비스인 정부24가 먼저 재개됐고, 오류 발생 사흘 만인 어제(19일) 행정 전산망도 복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비스 중단의 원인이 장비 자체 문제인지 설치된 소프트웨어 문제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행안부는 오늘부터는 주민센터 현장에서의 모든 민원 처리가 정상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응 상황실을 꾸려서 시스템을 상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민원 발급 서비스가 재개되더라도 지난주 쌓인 민원과 새로운 민원까지, 현장에서의 업무 증가가 우려됩니다.
또, 국가의 민원 서비스 먹통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서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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