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축구 미래서 현재로…4경기 연속골 주목
[앵커]
얼마 전까지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린 이강인이 이젠 '한국 축구의 현재'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싱가포르전까지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강인의 질주가 어디까지일지, 축구팬들 관심이 뜨겁습니다.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5대 0 대승을 거둔 싱가포르전 이강인의 활약은 빛이 났습니다.
조규성의 귀중한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스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다섯 번째 골까지,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팀의 두 번째 골도 이강인의 드리블 돌파, 우리가 얻은 페널티킥 역시 이강인의 감각적인 힐패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득점 외 사실상 모든 골에 관여한 이강인은 그 자체로서 싱가포르 밀집 수비를 격파할 비책이었습니다.
"수비 지향적 팀 상대로는 창의적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강인은 모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6개월 간 그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경기 후 팀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성장하는 모습 보면서도 되게 즐겁고, 강인이의 재능은 진짜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재능을 갖고 있으니까…"
"워낙 크로스 궤적이 좋아서 그냥 강인이가 (골을) 갖다주는 거죠. 저한테."
이강인은 지난 튀니지전 A대표팀 첫 골 신고가 무섭게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클린스만호 공격의 핵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본인은 개인 기록보단 팀이 우선이란 뜻을 분명히 했지만,
"공격 포인트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 훈련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많이 노력할 거고…"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클린스만호에 다가오는 중국전 4경기 연속골로 승리를 안겨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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