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관측…'대설경보' 한라산 20㎝ 쌓여
[앵커]
오늘 추위 속에 전국 곳곳에서 첫눈이 내립니다.
서울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고, 제주 한라산에는 이미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서울은 오전 11시 20분경부터 첫눈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서울의 첫눈은 작년보다 12일, 평년보다는 3일 일찍 관측됐습니다.
그 밖의 인천과 충청 곳곳에서도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충남 보령은 한 시간에만 1~3cm의 눈이 쌓이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한라산은 2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서해상에서는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은 최대 10cm의 큰 눈이 내리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은 5cm, 서울은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오늘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입니다.
영하권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지만 낮에는 서울이 영상 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는데요.
다음 주 중반까지는 온화한 날씨를 보이다, 주 후반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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