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성폭행' 거짓기억 주입한 교회장로 1심서 징역 4년

2023-11-16 0

'아빠가 성폭행' 거짓기억 주입한 교회장로 1심서 징역 4년

교회 신도인 세 자매에게 친부가 성폭행했다는 가짜 기억을 주입해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장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교회 장로이자 검찰 수사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며 선지자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을 상대로 수개월간 일상적 고민을 고백하도록 하고 통제·압박해 허위 고소 사실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래원 기자 (one@yna.co.kr)

#무고 #가짜기억 #선지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