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APEC 일정 첫날부터 애플과 GM 등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나는 등 촘촘한 '경제 행보'를 소화했습니다.
재미 연구자들과 만나서는 최근 논란이 된 R&D 예산과 관련한 뼈있는 말도 남겼는데요.
샌프란시스코에서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역내 주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비즈니스 포럼,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과 디지털 등 분야에서 APEC이 중심이 돼 연결성을 가속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 차원에서는 안보의 문제이고 기업 차원에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이후엔 '깜짝 만남'도 성사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도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팀 쿡 애플 CEO와 처음 만나 30분가량 비공개 접견을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애플의 부품 30%를 국내 기업이 공급한다며 공급망 협력을 공고히 하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자고 당부했고, 쿡 CEO는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 용사라면서 앞으로도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환담한 GM 측도 윤석열 정부 들어 기업 활동 여건이 달라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 개선으로 한국에서의 기업 활동에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윤 대통령은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청년 과학기술인들과 만나 한인 미래세대는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R&D 예산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질적 개선과 구조조정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R&D 정책을 지금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APEC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첫날 행보의 방점은 '경제'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민생'에 역점을 둘 거라며 우리 국민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거듭 ...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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