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30대 2명 구속…보증금 25억 가로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친 30대 2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임대업자 A씨와 공인중개사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여러 주택을 매입하는 동시에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소위 '동시진행' 방법으로 임차인 19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2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600채가 넘는 주택을 매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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