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실전 앞둔 클린스만호…"이변은 없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16일) 싱가포르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갖습니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팀이지만 대표팀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인데요.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피파랭킹 155위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이구동성으로 경계한 건 방심입니다.
"지난주 싱가포르 프로팀이 전북 현대를 꺾는 것을 봤습니다. 대표팀에 주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에서 사실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변이 안 나올 수 있도록 선수들도 잘 준비하고 있고…"
수비적으로 물러설 가능성이 큰 싱가포르를 격파할 비책은 지난 베트남과 평가전때처럼 이른 선제골.
"경기 초반 찬스를 빨리 만들어서 경기를 편하게 가져 갈 수 있으면 분명히 좋을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많은 득점을…"
승리를 위해서라면 손흥민은 도우미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희찬이, 강인이 또 다른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
최근 쉼 없이 경기에 나서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김민재는 항상 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절대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데 피곤할 선수는 없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귀화해 국가대표가 된 송의영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암에서 경기 뛸 거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귀화하고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상상하지 못 했던 게 사실이고요 감사한 마음이 크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이 싱가포르전 첫 단추를 잘 꿰고 긴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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