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석 달째 확대…제조업은 줄어

2023-11-15 0

취업자 증가폭 석 달째 확대…제조업은 줄어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34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과 고령층 취업자가 늘어난 영향이 큰데요.

하지만 청년층 취업자가 계속 줄고 있고, 분야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6,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21만 명까지 줄었다가 8월부터 석 달째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회복의 영향이 지속되고, 전문과학,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 입어서 취업자 증가폭이 9월에 비해 확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0만 명 넘게 늘었고, 전문·과학기술업과 정보통신업 취업자도 7만여 명씩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7만7,000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계층별로는 특히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취업자 34만여 명 가운데 여성이 31만8,000명에 달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30대 여성 취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도 전년동월대비 33만6,000명 늘었습니다.

다만 인구 감소 영향으로 15~29세 취업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40대 취업자도 자영업자 남성을 중심으로 7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20대 초반까지는 재학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용률 측면에서 20대 후반 취업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3만명 감소했고, 그중 중대한 사유 없이 경제활동을 쉬고 있는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000명 늘며 소폭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통계청 #10월고용동향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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