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우려한 김명수...北 미사일 쏜 날 주식에 골프, 딸 학폭까지

2023-11-15 221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날 주식 거래를 하고 골프를 친 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자녀의 학교폭력 전력에 대해서도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날 근무 시간 중에 수십 차례 주식 거래를 했다. 근무 중 스마트폰으로 사무실에서 주식을 거래한 것은 중징계 대상”이라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앞으로는 임무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모두 46차례에 걸쳐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했다. 해당 기간 거래는 근무 시간인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에 이뤄졌다. 특히 김 후보자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1월 5일과 지난해 1월 17일에도 주식을 거래했다. 또 해군작전사령관으로 복무 중이던 올해도 7차례 주식 등을 거래했다.
 
김 후보자의 잦은 골프장 이용도 도마에 올랐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3월 5일 8시 50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상황에서도 후보자는 오후 1시18분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77차례 군 내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의장이 되면 골프를 치지 않겠다”면서도 “군 체력단련장은 북한 미사일 도발이 발생하기 전에 이용을 종료했거나,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관사에 개인 골프 연습 시설을 설치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해군 1함대사령관이던 2018년 12월에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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