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100년 기약…"지구상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앵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향후 30년간의 청사진을 담은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채택했습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진 혈맹 넥타이를 매고 공동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최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미 국방부는 한미안보협의회, SCM을 앞두고 태극기와 성조기 새겨진 와인색 넥타이를 만들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혈맹 타이'로 이름붙인 이 넥타이를 착용하고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동맹의 100주년을 기약하며 향후 30년간의 공동 발전방향을 제시한 겁니다.
"한미가 글로벌 포괄적 동맹으로 전진해 나갈 거라는 양국 정상 간 의지를 국방분야에서 구현하기 위한 청사진입니다."
한미가 국방비전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4년 전 만든 국방비전은 "비핵화 상황을 가정해 만든 것"이라 상황에 맞지 않아 개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국방비전에는 대북 억제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향후 30년간 한미동맹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약속이 담겼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SCM에서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정지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에서 의견을 나눴고, 앞으로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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