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돼 논란이 됐던 연구개발, R&D 예산 일부를 국회 심사 과정에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늘(13일) 예산안 심사 방안 브리핑에서, 이공계 R&D 장학금 지원을 대폭 늘리고 산학협력 강화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보다 각각 2천억 원, 3천억 원 삭감된 기초연구 지원 분야와 정부 출연 연구 기관 예산은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현장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보완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만 구체적인 증액 규모에 대해선 야당과의 협의 과정, 정부 측 입장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R&D 예산은 올해 31조 천억 원보다 약 16.6%, 5조 2천억 원가량 줄어든 25조 9천억 원으로 편성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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