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와 MBC, JTBC와 YTN 등 주요 방송사들에 법정제재 최고 수위인 과징금 부과가 의결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MBC에 6천만 원, KBS와 JTBC에 각각 3천만 원, YTN에 2천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방송사들이 한꺼번에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은 것은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입니다.
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은 정확한 사실 보도로 올바른 여론 형성을 해야 할 방송사들이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대한 결과를 낳은 데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과징금 부과 배경을 밝혔습니다.
방심위 전체회의는 7명의 위원 중 야당 성향 위원 2명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고 여당 성향 위원 4명이 과징금 부과에 찬성하고 야당 성향 위원 1명이 반대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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