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N수생 몰린 수능...변수 많아 / YTN

2023-11-12 41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역대 그 어느 해보다도 졸업생 응시자 수가 많은데요.

이른바 n수생 응시자가 많으면 최종 성적을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데요.

올해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과 함께 n수생이 늘면서 수능 시험에 변수가 많아졌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시험을 앞둔 강의실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돌아보며,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수능은 졸업생 비율이 유독 높습니다.

전체 응시자 50만 4천여 명 가운데 15만9천여 명이 'n수생'으로, 31.7% 수준입니다.

[최우진 / 재수생 (20살) : 저희는 3년을 다 코로나19를 겪다 보니까 공부를 제대로 못 한 아쉬움이랑 학교생활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재수를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환경 변화와 함께 '킬러문항' 배제와 의대 열풍 등 다른 변수도 많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았던 8만 9천여 명이 수능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나, '반수생'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입시업계에선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수능시험 부담이 줄면서, 상위권 대학에 다시 도전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킬러 문항이 배제되었고, 30년 만에 재수생 비율이 최대, 그리고 반수생도 최대 규모, 심지어 검정고시생도 최대 규모인 것이죠. 또 11월 16일 실제 시험장에서 (모의평가에 응시 안 했던) 9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어떤지에 따라 변별력이….]

최상위권의 '의대 열풍'도 n수생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졸업생 응시자가 늘면 6월·9월 모의평가 때보다 점수 변동 폭이 커지고,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결과적으로 졸업생들의 지분이 정시에서 많아지기 때문에 재학생 입장에서는 정시보다 남아있는 수시 모집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는 거죠.]

n수생 증가와 '킬러문항' 배제 방침 등 유독 변수가 많은 올해 수능.

본격적인 입시 전략은 시험지를 열어봐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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