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과수원에서 무거운 과일 상자를 나를 수 있는 '협동로봇'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량 부족으로 지난 추석에 정말 귀한 대접을 받았던 사과.
찬바람 불면 출하가 시작되는 새로운 품종 '부사' 수확기에는 사정이 좀 나아질까?
[조철희 / 사과 재배 농가 : 올해 부사도 홍로와 마찬가지로 봄에 냉해 피해를 입어서 작황이 예년에 비해 40∼50% 정도 안 좋다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귀해진 사과를 수확할 때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가 사과 상자를 운반하는 일.
[조철희 / 사과 재배 농가 : 박스에 담긴 사과를 수확 후에 운반하는 것하고 20kg가량 되는 사과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게 제일 힘듭니다.]
이 일을 도와주는 이른바 운반용 협동 로봇.
사과 상자를 적게는 3개, 많게는 6개까지 과수원 밖에 있는 이동 차량까지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은 리모컨 조작이지만 사람을 따라다니며 스스로 움직이는 AI 협동로봇까지 이미 개발돼있는 상태입니다.
[박진기 / 협동 로봇 제작 업체 직원 : 궁극적으로는 자율운행, 그리고 추종 운행 두 가지로 진행될 예정이고요. 물건을 담으시면 로봇이 자동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운반하고 되돌아오는….]
[오점곤 / 기자 : 협동 로봇의 동력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방식인데요. 한 번 충전하면 6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 이 로봇을 사용할 경우 작업 능률은 30%가량 좋아졌고, 인건비는 5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실 / 농진원 센터장 : 농촌이 고령화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고 이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 협동로봇은 우선 사과나 감귤 농장 등 우선 국내 농가에 보급하고 일본이나 유럽, 베트남 등지로의 수출길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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